수원 청소년참여기구, PM 안전정책 공동 제안


청소년참여기구연합 대표 청소년이 이재준 시장에게 정책 제안자료집 전달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청소년참여기구연합 대표 청소년이 이재준 시장에게 정책 제안자료집 전달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수원특례시가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정책을 놓고 청소년 주도의 제안을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수원시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교육의회,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 등 3개 청소년참여기구가 올해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참여기구 소속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과정을 듣고 성과를 나눴다.



올해 성과공유회의 핵심 의제는 3개 기구가 공동 선정한 개인형 이동장치 PM 안전정책이다.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PM 불법 주정차 개선 방안을, 수원청소년교육의회는 전동 킥보드 사고 예방 대책을,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사용자 본인 확인과 면허 인증 강화를 각각 제안하며 도시 곳곳에서 늘어난 PM 이용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이재준 시장과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활동 성과공유회 참가자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과 2025년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 참여활동 성과공유회 참가자들 /사진제공=수원특례시




3개 기구 대표 청소년들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향후 시의 관련 정책과 조례를 수립할 때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관찰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경험”이라며 “시정 전반에서 청소년 참여와 의견 반영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청소년참여기구연합은 수원시 청소년의회, 수원청소년교육의회,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청소년의 정책 참여권 확대와 시정에 대한 의견 개진 통로를 넓히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제안한 PM 안전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제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