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강연은 ‘책과 여행으로 만나는 더 넓은 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9일에는 단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오전에는 고3, 오후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이루어진다.
다음날인 20일 오전에는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에서 특강을 이어간다. 같은 날 오후에는 단양교육도서관의 버스 지원을 통해 매포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해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호 작가는 ‘대치동 키즈’로 불리며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러나 카이스트 시절 겪은 잇따른 친구들의 죽음을 계기로 삶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
이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호주 여행에서 바나나 농장 노동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됐다. 이러한 경험은 그의 대표작『바나나 그 다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특강에서 박 작가는 “좋은 대학이나 스펙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남이 아닌 나의 삶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짜 행복을 만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서현희 관장은 “이번 강연은 수능 이후 진로를 모색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삶의 가치와 선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책과 사람을 잇는 인문·진로 강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