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뮌헨 생활 마침표’…토마스 뮐러, 마지막 인사는 “감사합니다”







(MHN 이규원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가 클럽월드컵 8강전 탈락을 끝으로 25년간 함께한 팀과 작별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에 0-2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뮐러는 이날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가 경기 종료까지 뛰며 자신의 마지막 공식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 뮐러는 응원석을 향해 다가가서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내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025년 7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25번 토마스 뮐러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5년 7월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의 25번 토마스 뮐러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00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 입단으로 구단과 인연을 시작한 뮐러는 2008년 8월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17시즌 동안 뮌헨 소속으로 활약했다.



뮐러는 지난 5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통해 리그에서 작별을 알렸으며, 이번 클럽월드컵은 한 달 단기 계약을 통해 치른 ‘라스트 댄스’였다.



통산 756경기 출전으로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세웠고, 득점 순위에서도 게르트 뮐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오클랜드 시티와의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통산 250호골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이외에도 분데스리가 13회, 독일축구협회컵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주요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SNS에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토마스 뮐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뮐러는 ESPN 인터뷰에서 “오늘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 가능성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