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올해 농지은행사업비 765억 원 확보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전경.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는 2025년 농지은행사업비 765억 원을 확보해 충청북도 내 농가 경영 안정과 청년농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의 농지은행사업비는 765억 원으로 전년도 890억 원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이며, 사업별 편성된 예산은 △ 맞춤형농지지원(612억 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110억 원) △과원규모화사업(27억 원) △농지이양은퇴직불(1.6억 원) 등이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은 청년세대 유입 확대 및 육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청년농에 농지를 지원하는 농지매매 및 선임대후매도사업의 예산이 각각 39억 원, 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액됐다.

농지매매는 영농을 희망하지 않는 농지소유자로부터 농지은행이 농지를 매입해 청년농 등 경작희망자에게 장기 저리로 매매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임대후매도사업은 청년농의 농지확보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농이 농지를 장기 임차한 후 농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2024년 신규 도입된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을 확대 추진해 은퇴한 고령농업인의 노후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이양받은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 우선 제공하는 등 청년 농업인의 농지확보 지원을 강화해 미래 농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고령 농업인이 소유농지를 매도 또는 매도하는 조건으로 공사 및 청년농 등에게 이양할 경우 최대 10년간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충북도 내 지사별 농지은행사업비는 △청주(132억 원) △보은(74억 원) △옥천·영동(110억 원) △진천(78억 원) △괴산·증평(101억 원) △음성(102억 원) △충주·제천·단양(166억 원)으로 편성됐다.

최현수 충북지역본부장은"올 한해 농지은행사업 홍보 및 추진에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보다 많은 관내 농업인이 농지은행사업의 혜택을 보고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