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청주 방사광가속기 글로컬 심포지엄 개최

(제공=충북대학교)
(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가 14일 대학본부 3층 대강의실에서 '제1회 충북 청주 방사광가속기 글로컬 심포지엄(CSGS 2025)'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의 주관으로 관련분야 전문가 및 교수진,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우윤 소장의 개회사, 고창섭 총장의 환영사와 축사 등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어 심포지엄은 3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4GSR 현황 및 방사광의 소부장 활용 연구(좌장: 신현준 물리학과 교수) ▲방사광을 이용한 신약개발 연구(좌장: 김지훈 제약학과 교수) ▲방사광을 이용한 의생명 연구(좌작: 신교철 단국대학교병원 교수) 등을 주제로 10명의 연구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장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현황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고경태 박사, 유영상 물리학과 교수, 한희성 국립한국교통대 교수가 방사광 기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활용 연구에 대해 발표했고, 서민덕 아주대 교수, 김효정 우석대 교수, 김민경 가천대 교수가 방사광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에 대해 타이완 중앙연구원의 유광 후(Yeu-Kuang Hwu) 교수, 이은주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엘리자베스 슐트케(Elisabeth Schultke) 독일 로스토크 대학 메디컬 센터 교수가 방사광을 이용한 의생명 연구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역 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창섭 총장은 "청주에 2029년 완공되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포항의 3세대 가속기보다 100배 밝은 X-선을 제공하는 최첨단 연구시설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충북대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다양한 분야의 방사광 활용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청주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활용 및 운용에 적극 협력하고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장은 "청주 방사광가속기가 세계적 연구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과학기수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방사광가속기의 미래와 혁신적인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대 방사광가속기융합연구소는 지난 2021년 5월 설립 이후, 충북 청주 방사광가속기의 활용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및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