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5년 청년 '구직자 자격증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월부터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2025년 청년 국가자격증 및 어학 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용산구에 1개월 이상 거주 중인 만 192006년생) 청년이다. 미취업자 또는 사업자 등록 사실이 없는 청년이 해당되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수당 등 유사 사업으로 이미 지원금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단기 근로자나 공공 일자리 참여자는 증빙서류 제출 시 신청 가능하다. 구는 올해 전입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했다.

응시료 지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545종 ▲국가전문자격 247종 시험과 ▲어학 시험 7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의 18종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해당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이며, 올해 1월 이후 응시한 시험부터 신청 가능하다.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1~10일 구청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결과는 매월 25일까지 개별 통보되며, 지원금은 신청자 계좌로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 누리집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해당 사업은 총 506건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431건에 대해 약 3185만 원을 지원했다. 용산구는 작년 대비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정책 개선에 힘썼다.